신용등급 점수표는 1점부터 1,000점까지의 신용점수를 NICE는 900점 이상, KCB는 942점 이상을 1등급(최우량)으로 보는 구간표입니다. 두 평가사가 같은 사람에게도 다른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, 표 하나만 외우기보다 ‘내 은행이 어느 기관 점수를 보는지’까지 알아야 쓸모가 있습니다.
| 등급(비공식) | KCB 점수 | NICE 점수 | 금융 접근성 |
|---|---|---|---|
| 1등급 | 942~1,000 | 900~1,000 | 최우량, 대출·카드 가장 유리 |
| 2등급 | 891~941 | 870~899 | 우량 |
| 3등급 | 832~890 | 840~869 | 양호, 카드 승인·대출 다소 불리 |
| 4등급 | 768~831 | 805~839 | 보통, 대출 조건 불리 |
| 5등급 | 698~767 | 750~804 | 보통 하단, 대출 제한 가능 |
| 6등급 | 630~697 | 665~749 | 저신용 경계 |
| 7등급 | 530~629 | 600~664 | 저신용, 고금리 대출만 |
| 8등급 | 454~529 | 515~599 | 불량 위험 |
| 9등급 | 335~453 | 445~514 | 신용 위험, 대부분 거절 |
| 10등급 | 0~334 | 0~444 | 파산·장기연체 가능 |
1~10등급은 사라졌는데 왜 아직 등급으로 부를까
2021년 1월 1일, 한국의 개인 신용 평가에서 1~10등급제가 공식적으로 폐지됐습니다. 그 자리를 1~1,000점 신용점수제가 대신했습니다. 금융위원회가 2020년 12월 발표한 전환입니다.
바뀐 이유는 분명합니다. 등급제에서는 경계선 단 1점 차이로 대출이 거절되거나 금리가 달라지는 일이 생겼습니다. 7등급과 6등급을 가르는 점수에서 1점이 모자라면, 실질 신용 상태는 거의 같은데도 대출 창구의 대우가 확 달라졌습니다. 이 계단식 불합리를 없애려고 점수라는 연속된 척도로 옮긴 것입니다.
그래서 지금 공식 제도는 ‘등급’이 아니라 ‘점수’입니다. 신용평가회사인 NICE평가정보와 KCB(올크레딧)는 점수만 산정해 제공하고, 등급을 매기는 쪽은 그 점수를 받아 든 금융회사입니다. 은행은 자기 기준으로 점수를 해석해 내부 등급을 부여합니다. 같은 850점이라도 어느 은행은 우대 금리를, 어느 은행은 보통 금리를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.
그런데도 우리가 여전히 “나 몇 등급이야”라고 말하는 건, 익숙한 1~10등급 표현을 두 평가사가 비공식적으로 남겨 뒀기 때문입니다. 점수표에 붙은 등급 명칭은 ‘대략 이 점수면 예전 몇 등급쯤’이라는 참고용 이름표라고 보시면 됩니다.
신용등급 점수표, NICE·KCB 구간 비교
핵심부터 봅니다. 같은 등급이라도 두 기관의 점수 구간이 다릅니다. 아래 표는 개인 기준 점수표입니다. 개인사업자나 법인은 별도 평가 체계라 이 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.
표를 가로로 읽으면 한 가지가 눈에 띕니다. 같은 1등급인데 KCB는 942점부터, NICE는 900점부터입니다. KCB 쪽 1등급 문턱이 42점 더 높습니다. 그래서 내 점수가 920점이면 KCB로는 아직 2등급이지만, 같은 점수를 NICE 기준으로 옮기면 1등급에 들어갑니다. 둘 중 어느 쪽이 진짜냐고 물으면 둘 다 진짜입니다. 보는 회사의 기준이 다를 뿐입니다.
NICE 9등급 구간(445~514점)은 한 가지 짚어 둘 부분이 있습니다. 원자료 일부에 하한이 다르게 표기돼 10등급(0~444)과 겹치는 흔적이 있어, 두 구간이 맞물리도록 445~514점으로 표기했습니다. NICE 공식 사이트에서 전체 구간을 한 번에 확인하기 어려웠던 점은 그대로 밝혀 둡니다. 출처는 뱅크샐러드(2024)와 ajd.co.kr 2025년판 등급표입니다.

같은 사람인데 NICE와 KCB 점수가 다른 이유
“두 군데서 점수를 떼봤는데 숫자가 달랐다.” 이건 오류가 아니라 정상입니다. 두 회사가 어떤 항목에 얼마만큼 무게를 두는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. 정확한 모델은 두 회사 모두 비공개로 운영하지만, 공개된 참고 비중을 보면 무게중심이 어디에 쏠려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.
| 평가 요소 | KCB 비중 | NICE 비중 | 무엇을 보나 |
|---|---|---|---|
| 상환이력 | 21% | 31% | 연체 여부·기간·금액 |
| 신용거래형태 | 38% | 30% | 이용 금융권 종류, 카드·대출 조합 |
| 부채수준 | 24% | 26% | 부채 규모, 한도 대비 이용률 |
| 신용거래기간 | 9% | 13.3% | 오래된 계좌가 있는지 |
이 비중은 뱅크샐러드와 한국소비자원 자료가 인용한 공개 추정치이고, NICE·KCB가 직접 발표한 1차 수치는 아닙니다. 소수점까지 외울 값이 아니라, 두 회사가 어디에 더 무게를 두는지 방향만 읽으시면 됩니다.
방향은 이렇게 갈립니다. KCB는 신용거래형태(38%)를 가장 무겁게 봅니다. 어떤 금융권을 쓰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라, 대부업이나 캐피탈을 한 번 이용한 이력이 KCB 점수를 더 크게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. 반대로 NICE는 상환이력(31%)이 최고 비중입니다. 제때 갚았는지를 가장 중하게 보기 때문에, 연체 한 번이 NICE 점수를 특히 아프게 깎습니다.
비유하자면 두 회사는 같은 학생을 보는 두 시험관입니다. 한쪽은 출석을, 다른 쪽은 시험 성적을 더 쳐줍니다. 그래서 카드론을 자주 쓰는 사람은 KCB가 더 짤 수 있고, 한 번 연체한 적 있는 사람은 NICE가 더 짤 수 있습니다. 내 약점이 ‘거래 형태’냐 ‘연체 이력’이냐에 따라 어느 기관 점수가 더 낮게 나올지가 갈립니다.
통신료·보험료 같은 비금융 정보의 반영 여부는 기관마다 다르고 공개된 정보도 제한적이라, 여기서는 ‘반영될 수 있다’ 정도로만 봐 두시면 됩니다.
내 은행은 NICE를 볼까, KCB를 볼까
점수가 두 개로 갈린다면, 실전에서 중요한 건 ‘내가 돈 빌릴 은행이 둘 중 어느 점수를 보느냐’입니다. 똑같은 나라도 심사받는 기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.
- KCB를 주로 보는 곳: 국민은행, 우리은행, 카카오뱅크, 케이뱅크
- NICE를 주로 보는 곳: 신한은행
- 양쪽을 함께 참고하는 곳: 기업은행, 농협, 토스, 부산은행
이건 주요 시중은행의 일반적 채택 현황이고, 내부 정책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 신한은행과 카카오뱅크를 같이 쓰는 사람이라면, 카카오뱅크에서 한도가 안 나올 때는 KCB 점수를, 신한에서 막힐 때는 NICE 점수를 들여다봐야 합니다. 같은 사람, 같은 신용인데 어느 점수를 봐야 하는지가 거래 은행마다 달라집니다.
그래서 큰 대출을 앞두고 있다면, 신청할 은행이 어느 기관 기준인지 먼저 확인하고 그 점수부터 끌어올리는 편이 효율적입니다. 두 점수를 똑같이 신경 쓰는 것보다, 당장 심사받을 쪽 점수에 집중하는 게 시간 대비 효과가 큽니다.

신용카드는 몇 점부터 발급될까
카드 발급에는 통상 하한선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업계에 통용되는 자료로는 2025년 4월~2026년 3월 적용 발급 가능 점수가 NICE 720점·KCB 621점 안팎으로 거론되지만, 이는 공식 고시로 일괄 확인되는 값이 아니라 카드사·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. 실제 기준은 지원하려는 카드사 안내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.
두 점수 중 하나라도 이 선을 넘으면 발급 가능성이 열린다고 보면 됩니다. 같은 자료에서 2021년 무렵에는 NICE 680점·KCB 576점 안팎이 거론됐으니, 시간이 지나며 문턱이 조금 올라온 셈입니다.
다만 이 숫자를 ‘이 점수만 넘으면 무조건 발급’으로 읽으면 곤란합니다. 법령 기준은 하한선일 뿐,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더 높은 기준을 둘 수 있습니다. 그래서 발급 기준 점수를 ‘최저 통과선’, 카드사 내부 기준을 ‘진짜 합격선’으로 구분해 두면 이해가 쉽습니다.
내 NICE 점수가 730점이라면 법령상 발급 자격은 충족합니다. 그런데 노리는 카드의 카드사 내부 기준이 760점이라면, 자격은 되지만 그 카드는 거절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. 점수가 발급 하한 근처에 걸쳐 있다면, 발급 여부를 단정하기보다 해당 카드사에 직접 조회해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.
점수표와 겹쳐 보면 위치가 잡힙니다. NICE 720점은 5등급(750~804) 바로 아래, KCB 621점은 6등급(630~697) 부근입니다. 5~6등급 언저리가 일반 신용카드 발급의 현실적 경계선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.

| 구분 | NICE | KCB |
|---|---|---|
| 발급 가능 점수(통용 자료·비공식, 2025~2026) | 720점 안팎 | 621점 안팎 |
| 발급 가능 점수(통용 자료·비공식, 2021년 초) | 680점 안팎 | 576점 안팎 |
점수를 떨어뜨리는 연체, 기준은 얼마부터일까
점수를 올리는 길보다 떨어뜨리는 길을 먼저 아는 게 빠를 때가 있습니다. 연체는 신용점수를 깎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고, 기록으로 남는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.
- 단기 연체: 30만 원 이상을 30일 이상 연체하면 3년간 기록이 남습니다.
- 장기 연체: 100만 원 이상을 90일 이상 연체하면 5년간 기록이 남습니다.
금액과 기간 조건을 둘 다 넘겨야 기록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. 며칠 늦은 소액 결제 하나로 곧장 신용이 망가지는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. 그렇다고 안심하긴 이른 게, 반복되는 짧은 연체는 거래 형태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.
또 한 가지, 연체는 카드나 대출에서만 생기는 게 아닙니다. 통신료나 세금, 보험료를 제때 내지 않으면 그것도 신용정보로 등록될 수 있습니다. 휴대폰 요금을 무심코 밀렸다가 신용에 흠이 남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.
NICE는 앞서 봤듯 상환이력 비중이 31%로 가장 높습니다. NICE 점수를 보는 은행과 거래한다면, 연체 한 번을 피하는 것이 점수 관리의 첫 단추가 됩니다. 작은 금액일수록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데, 자동이체를 걸어 두는 단순한 습관 하나가 점수 방어에는 가장 확실합니다.
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, 특정 금융상품 가입이나 대출을 권유하지 않습니다. 점수 구간과 발급 기준은 시점에 따라 바뀌므로, 실제 신청 전에는 본인의 최신 점수와 해당 금융사 기준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참고 출처
– 금융위원회 신용점수제 전환 보도자료 (확인일: 2026-06-21)
– 금융감독원 개인신용평가 안내 (확인일: 2026-06-21)
자주 묻는 질문
Q1. 신용등급 점수표는 어디서 무료로 확인하나요?
A1. KCB 점수는 올크레딧, NICE 점수는 NICE 계열 신용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합니다. 토스나 카카오페이 같은 금융 앱도 무료 조회를 제공하지만, 앱마다 보여주는 기관이 다릅니다. 화면에 뜬 점수가 KCB인지 NICE인지 확인하세요. 본인이 직접 보는 조회는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.
Q2. 나이스와 KCB는 왜 점수가 다른가요?
A2. 두 회사의 산정 알고리즘과 평가 요소 비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. 공개된 참고 비중상 KCB는 신용거래형태(38%)를, NICE는 상환이력(31%)을 가장 무겁게 봅니다. 그래서 카드론을 자주 쓰면 KCB가, 연체 이력이 있으면 NICE가 더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. 둘 중 하나가 틀린 게 아니라 보는 기준이 다른 것입니다.
Q3. 신용카드는 몇 점부터 발급되나요?
A3. 업계 통용 자료로는 NICE 720점·KCB 621점 안팎(2025~2026년)이 발급 가능선으로 거론되지만, 공식 고시값이 아니라 카드사·시점마다 다릅니다. 게다가 이는 최저 통과선일 뿐 카드사 자체 기준은 더 높을 수 있어, 실제 발급 여부는 지원 카드사 안내로 확인해야 합니다. 점수표로는 NICE 5등급, KCB 6등급 언저리가 현실적 경계선입니다.
Q4. 신용등급 6등급이면 점수가 몇 점인가요?
A4. 기관마다 다릅니다. KCB 6등급은 630~697점, NICE 6등급은 665~749점 구간입니다. 6등급은 저신용 경계 구간이라 카드 발급은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, 대출은 한도나 금리에서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실제 승인은 금융회사 내부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.
Q5. 통신비나 세금을 늦게 내도 신용점수가 떨어지나요?
A5. 떨어질 수 있습니다. 통신료·세금·보험료 연체도 신용정보로 등록될 수 있습니다. 다만 단기 연체 기록 기준은 30만 원 이상을 30일 이상 연체한 경우이므로, 소액을 며칠 늦게 낸 정도로 곧바로 기록되지는 않습니다. 금액과 기간 조건을 함께 넘겼을 때 기록이 남습니다.
Q6. 개인사업자도 이 점수표를 그대로 보면 되나요?
A6. 아닙니다. 이 점수표는 개인 신용 기준입니다. 개인사업자나 법인은 별도의 기업 신용 평가 체계를 따르기 때문에, 개인 점수 구간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.
참고 자료
- 금융위원회 신용점수제 전환 보도자료 (2020-12-28) https://www.fsc.go.kr
- 한국소비자원(KCA) 웹진 신용점수제 안내 (2021-07) https://www.kca.go.kr
- 뱅크샐러드 NICE·KCB 신용점수 비교 (2024) https://www.banksalad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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